지난해 러시아의 한 통신사는 미국의 액션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딥페이크 광고를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업체는 윌리스 측에게 수백만 달러의 초상권 사용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마리아 츄메르 / 딥페이크 업체 대표 : 유명인에 대한 향수는 결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어느 시대에나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약간 통통한 얼굴을 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밧줄에 몸이 꽁꽁 묶였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부동산 임대업체가 제작해 인터넷에 공개한 광고입니다. <br /> <br />일론 머스크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은 물론 일론 머스크가 혹시 이 광고를 보고 자신들에게 투자해주면 좋겠다며 노골적으로 의사를 표시합니다. <br /> <br />유명인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건 비용 절감과 의도적인 구설을 조장하는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인공지능을 이용한 가짜영상 제작은 이제 손쉬운 기술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 공간에는 유명 연예인의 얼굴을 이용한 동영상이 넘쳐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 배우 모건 프리먼의 가짜 영상처럼 진위를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정교하게 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이런 영상 제작기술이 개인의 초상을 무단으로 사용한 포르노 제작 등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19년 미국 일부 주의회는 보복성 음란물 제작과 선거운동에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광고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법률이 없어 법적 윤리적 분쟁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12702535686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